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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31일
네압, 드디어 일냈습니다. 요즘 자취방에서 강제 송환 당하여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누님과 함께 지내고 있는데요... 때문에 새로이 빠방한 노트북을 마련하고도 갸루게를 건드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환경이 되어버린지 어언 두주일. 식욕이 감퇴하고 만사 무기력에 시달리며 숙면을 이루지 못하는 금단 증상에 두주쯤 시달리니 막장테크고 뭐고 아무것도 안보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리하여 Kay君은 충혈된 눈으로 버젓이 부모님, 누님 다 계시는 집에서 메이드카페 큐리오를 켰던 것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다까발라질 경우는 조금 두려웠던지 이어폰을 사용하고, 자기 방에서 플레이 하는 정도의 예의는 지켜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카나코상의 샤워실 물소리가 촉촉히 귀를 적시는 것을 오랜만에 한껏 즐기고 있었는데. 이어폰 잭이 마이크 단자에 꽂혀 있는 것을 보아버렸습니다. ... 확실히 새 물건이라 사운드가 빠방하긴 하군요. 외부 사운드와 이어폰 사운드를 그다지 구별하지 못했어요. 그저, 다만 소리가 약간 이상하네 하면서 약간 더 음향을 키웠는데. 호쾌하게 온 집안에 카나코상의 샤워실 물소리를 재현하고 있는 것은 바로 제 신품 노트북. 오늘의 DJ는 Kay君. 여러분 반가워요. 차라리 죽여줘... |